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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앞에서 나를 망신 주는 남편

ibiliever 2024. 10. 3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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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앞에서 나를 망신주는 남편

 
사람들 앞에서 내 옷 차림을 들먹이며 망신을 준 적이 있다. 그건 왜 그랬을까? 사람이 미우면 복수하고 싶은 보복심리가 있다. 옷 안 이뻐도 사람이 이쁘면 사람들 앞에서 망신 주지 않는다. 사람들 앞에서 망신당하고 그 사람이 부끄러워하고 화를 내는 걸 바라는 거다. 그 때는 그랬던 거다.
 
 
 
 

이제는 알게 된 '그럴 때는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

이거 왜 이렇게 해 놨냐? 고 잔소리하면 '지금 남편의 이 행동은 나를 골탕먹이려고, 나를 비난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인정받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닐까?' 이렇게 생각해 보면 좋다. 혹시 남편 마음은 이런 게 아닐까? 이렇게. 계속 남편의 밑바닥 저 끝에 웅크리고 있는 마음을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래서 남편이 잔소리나 비난을 할 때에는 자극하기보다는 인정을 해 주는 것이다. 아, 그게 그렇게 화가 났어? 에유 그래 내가 이거 좀 부족했네 알았어 알았어 다시 해 볼께? 하고도 잘 안 되면 '당신이 좀 도와주면 잘 될거 같은데 좀 해줄래?' 이렇게.
 
물론 아내도 인정받고 싶다. 그러면 남편을 인정해주는 아내가 되거나 남편에게 중요한 존재로가 되면 된다.
 
 
 
 
 
 

나이 들면 보이는 것들 

하지만 머리로는 알겠는데 실천이 잘 안되는 거. 항상 이 점이 문제다. 특히 젊어서는 더 안 된다. 서로 호기 넘치고 팔팔하니까. 나이들면서 힘이 빠지면서 호기부리는 것에서도 힘이 빠진다. 목청 높이던 힘도 이제는 다른 데 써야 할 만큼 힘이 많이 빠져버렸다. 오기 부려봤자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언젠가는 되겠지 하고 십년을 넘기니 안 되는 건 안 되는거구나.를 깨닫는다. 무엇보다. 문제의 원인은 '나'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조용히 나를 바꾸어 나간다. 상대방이 아닌 나 자신을. 나이듦이라는 것이 싫지만은 않은 이유다.
 
상대방이 문제인 것 같지만 사실 문제의 원인은 나에게 있다. 그걸 모르고 평생 남탓하며 사는 인생은 얼마나 아찔한가. 나이들며 보이는 것들이다.
 
 
 
 
 
 

사이좋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다.

애정결핍 있는 상태에서 계속 싸우게 되면 반감이 생기게 된다. 상대의 잘못을 전부 용서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내 꼬투리를 잡으면 '나를 좀 사랑해달라'라는 말로 이해하게 되면 화가 훨씬 더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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