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움 책/인물

제임스 다이슨 철학이 담긴 자서전 [계속해서 실패하라]

ibiliever 2023. 7. 5. 08:37
728x90
반응형

도서관이란 곳은 그야말로 동굴 속 금광인 것 같다. 마치 성공공식이라도 되는 냥 '차고에서 시작된 성공'을 이룬 또다른 기업가의 책을 발견했으니.
 


파란색의 겉표지가 눈에 띠었다.  '계속해서 실패하라'라는 책의 제목 옆에 새겨진  'DAISON'이라는 글자를 보고 다이슨 청소기를 만든 사람의 이야기인가보다? 하고 펼쳐보니 정말로 제임스 다이슨의 자서전이 있었다. 이 책을 펼치기 전까지는 다이슨이 사람이름인줄은 몰랐다. 
 
제임스 다이슨은 1947년 영국에서 태어났고 결혼 생활 중인 1979년 집에서 청소를 하던 중 먼지 봉투가 없는 진공청소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게 되었고 그로부터 수년간 수천개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1984년 드디어 꿈에 그리던 그것을 만들어 냈다. 듀얼 사이클론 진공청소기. 이것을 시작으로 다이슨은 놀라운 성장을 거치며 세계시장을 제패해 나갔다. 
 
 
 


그 누구의 말도 듣지 마라.
소비자조차도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다만 , 
소비자의 습관을 읽고
깜짝 놀랄만한 것을 내놓아야만 한다.
당신이 만들걸 소비자들이 좋아하도록
이끌어야한다.

- 다이슨. 조선일보 위클리비즈와의 인터뷰 中 -

 
 
 
 
 
 

아래는 추천의 글 내용들이다. 

 
 
남다른 사고방식, 틀을 깬 자유로운 상상력, 화장실에 설치된 핸드 드라이어에서 날개 없는 선풍기를 착안해 낸 역발상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중략) 하지만 더 많은 부분이 성공을 향한 복잡하고 긴 실패의 여정을 차지하고 잇다.  자금 문제, 수천개의 미완제품, 대기업의 견제와 법정소송, 기존 전문가들의 냉소....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이다'라는 말처럼 성공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한 끝에 나오는 결과물이다. - 추천의 글 中 한경희 - 
 
 
 
 
다이슨은 엔지니어링을 산업디자인에 독특하게 적용하여 성공한 기업인이다. 그런 일이 가능했던 것은 그가 소비자 편에서 사고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아내 대신 청소를 하다가 먼지봉투 교체의 불편함과 비합리성을 알게 되었다. 그러고는 기술 개발에 몰두하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하이테크 보다 중요한 것이 하이씽크임을 발견할 수 있다. 각 분야를 접목하여 실질적인 혁신을 꾀할 수 있는 '생각의 힘'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찾아야 할 보물은 바로 그와같은 '하이씽크'이다. - 추천의 글 中 주대준. 카이스트 부총장)
 
 
 
 
"나는 제품이 주는 혜택, 기술, 디자인, 성능을 팔길 원했다. 뇌물이나 받는 사람들은 이런 것을 알 턱이 없었다"
 
 
 
그는 토머스 에디슨처럼, 먼지 봉투 없는 진공청소기를 만드는데 실패하게 하는 요인 5126번을 찾아냈던 것이다. 다이슨의 5127번째 시도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5126번의 실패 요소들을 제거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천재란 없다. 단 한번에 성공하는 기업가도 없다. 끊임없는 노력과 전진만이 목적지에 도달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 추천의 글 임충식.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
 
 
 
 


아래는 다이슨 전기 자서전 "계속 실패하라"는 어떤 책인가에 대한 다이슨 본인의 서문이다. 

 
 
마구간에서 시작된 진공청소기 개발 프로젝트. 수많은 실패와 늘어나는 빚. 유럽 미국과 끔찍한 특허 소송. 수천번의 개량과 수만번의 테스트. 이렇게 다이슨 진공청소기는 태어났다.
 
 
단기간 영국 1위. 1996 일본진출. 2002년 미국시장진출. 전세계 매년 100만대 이상. 3억 달러 이상의 매출. 영국에서 네 집 가운데 한 집 꼴의 보유량을 차지한 다이슨. 이 책은 다이슨이 이걸 어떻게 해 낼 수 있었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성공은 때로 '하룻밤의 성공'처럼 보일 때도 있다. 하지만 실제 대부분의 성공은 몇 년간 계속된 노력의 결과물이다. 
 
 
내 성공의 비결은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고, 그래서 더 이상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 제품을 끈질기게 관찰한 데 있다.
 
 
성공의 관건은 차별화이다. 모든것이 달라야 한다. 그리고 남보다 나아야 한다 처음 아이디어가  떠오른 그 순간부터 실제 제품을 만들고 파는 단계까지. 관건은 차별과 그리고 전 과정에 대한 완벽한 통제다.
 
 
이 책은 내 아이디어와 그 결과에 관한 이야기다.
 
 
 
 
 


책 내용 중 일부 

 
 
나는 은행들이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투자를 거절할 때마다 머리를 쥐어 뜯었다..(중략) 제품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 그리고 소비자들의 요구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은 그 제품을 만든 사람이다. 지금 영국을 이 지경으로 망쳐 놓은 사람들은 바로 제품을 개발하고 만들어 내는 발명가들에게서 결정권을 빼앗아 가려는 이런 은행가들이다.  (p299)
 
 
최고의 디자인은 엔지니어링과 연결되었을 때 나온다. (p318)
 
 
나는 발명이 책이나 노래처럼 창조적인 예술품ㅇ라고 생각한다. 책이나 노래에 대해서는 매년 돈을 낼 필요가 없는데 특허는 매년 서류에 도장 하나 받기 위해 돈을 내야 한다. 왜 특허청은 유독 발명가의 돈만 훔쳐갈까? (p325)
 
 
만약 당신이 무언가를 만든다면 당신이 직접 팔아야 한다. 우리는 그렇게 했다. (371)
 
 
 
 
 
 


특허 로열티에 대하여...

 
특허 로열티를 받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종판매액이며, 이 판매액에 따른 퍼센티지를 요구해야 한다.
 
로열티 계약할 때 최초 로열티 지급 시작일을 넣어야 한다. 최초 로열티 지급 시점이 없는 계약. 만약 그랬다가는 영원히 로열티를 받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일본인들에게서 배울 점

 
일본인들은 배움을 멈추지 않았다. 조금씩 개선에 개선을 거듭하여 마침내 지금은 세계 최고의 기술, 최고의 디자인을 보유한 나라가되었다. 일본산 자동차는 세계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제품이 됐다. 단결과 조화만을 강조했던 옛 일본에는 디자이너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 개인주의를 알게 된 일본인들은 아름다운 제품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영국이 단 한번의 일확천금, 대박을 노리는 도약에 매달리는 동안 일본인들은 점진적인 개발, 발전이라는 이론을 믿고 지킴으로써 지금의 성공을 이뤄냈다. 
 
 
 
 


'계속해서 실패하라'를 읽고 나서 드는 생각

 
think.... 다이슨이 기업가로 올라가는 과정은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한 과정 같았고, 포드나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차고지나 마굿간에서 시작한 것처럼 그의 시작도 그러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추천사에서와 다이슨의 이야기에서 한결같이 말하는 것은 성공은 오랜시간 끊임없는 노력끝에 닿을 수 있다는 것인데 성장하고 나아가기 위해서는 바로 이 정신을 지녀야 함을 되새길 수 있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