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늦게 일어나는 아이 지각은 수시로 ㅠㅠ

아이가 요즘 늦게 일어난다. 방학 때보다는 일찍 잔다. 그래도 개학을 하고 나니 9시 전에 일어나는 것을 다행이다. 지각도 종종 한다. 지각하는 이유는 늦게 일어나니까. 화장실 볼일보다가. 일어나면 화장실 가는 일 말고는 몇 분만에 나가기 때문에 '꾸미는 모습'을 안 봐서 그마저 감사하다. (조선미 선생님의 육아 유튜브를 보며 괜찮구나. 이렇게 지나가는 구나. 하는 마음을 키운다.) 늦잠 자고 지각하는 아이에게 엄마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궁금하면 참고 : 여기 클릭
 


얼굴에 물만 묻히고 나간다. 엄마가 보기에는 너무 안씻는 것 같고 옷도 좀 갈아입고 갔으면 좋겠고 좀 더 빨리 일어났으면 좋겠고 등등의 불편한 마음과 바램이 있지만 이런 자녀 양육 전문가들의 말씀을 들으며 마음을 내려놓으려 애쓴다.
 


학교 가기 싫다는 말은 종종 해도 학교 안 간다는 말은 안해서 감사하다. 나는 아니라고 생각했던 아이에게 갖고 있던 높은 기대치. 책육아를 성공하여 멋지게 아이를 길러낸 엄마들을 보며 나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그 방식을 따르는 나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던 아집. 조금씩 내려놓기 시작하면서 보인다. 아이는 아이의 속도대로 가고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