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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빌리북의 자녀18

아이를 때렸다 모진 마음으로 오늘 아이에게 매를 들었다 아이를 때렸다. 오늘 아침. 학교가야 할 시간에. 지각을 하게 하면서까지. 지각하지 말라고 가르치려다. 아이에게 매를 들었다. 오늘 내가 아이를 때렸어요 지난번에 늦잠 자는 아이에 대한 글을 남긴 적 있는데 그렇게 놔 두고도 괜찮을까 고민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의 친구가 집에 놀러왔다. 넌 지각할 때 없니? 라고 물어 보았다. 그 친구의 말이 "엄마가 깨워 주세요" 라는 말에 머리가 딩.......해 졌다. 띵......... 나는 뭐하고 있었던 거지? 그래. 이게 엄마 할 일인데 뭐하고 있었던 거지? 왜 학교에서 벌같은 걸 주지 않지?라며 학교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심보도 있었다. 기본을 가르칠 사람은 나인데. 엄마가 깨우든 소리를 지르든 발로 차서 깨우든 어쨌든 시간 맞춰 보냈어.. 2023. 10. 16.
오늘도 늦게 일어나는 아이 feat 지각할까봐 걱정이지만 2023.10.04.08:20am 오늘도 늦게 일어나는 아이 이야기 지금시간 아침 8시 20분이다. 아이는 자고 있다. 지각할까봐 걱정스러운 마음에 아이에게 버럭할까 하다가.. 캄다운캄다운..... "oo야 지금 8시 20분이다" 들었는가. 못들었는가. 뒤적거리면서 여전히 자고 있다. 10분전에도 가서 말해주었으니 이만하면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다독이며 심기일전한다. "00야 지금8시 25분이다" 부글이가 살짜기 시동을 건다. 8시 30분까지는 학교에 가야하는 아이의 자는 모습이 참으로 태평하다. 8시 25분이다. 최후의 통첩을 날린다. "지금 시간은 8시 25분이다." "지금도 자고 있다는 것은 니가 일어나서 이불개고 이닦고 가는 행동을 학교가기전에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까지가. .. 2023. 10. 6.
늦게 일어나는 늦잠자는 아이 지각하는데 어떻게 해야 엄마가 편안 할까 우리집 아직 덜 사춘기 아들은 매일 일어나는 시간이 일정하다. 학교 도착 시간 10분에서 5분 전에 일어난다. 늦던 말던 최대한 이야기 안하려고 애쓴다. 아이가 깨워 달라고 하는데 시간 되면 자고 있는 아이 옆에 가서 지금 그 시간이 몇 시라고 말만 해 준다. oo야~ 지금 8시야. 5분 지난 뒤 10분 지난 뒤 oo야~ 지금 8시 5분이야. 8시 10분이야. 어느 날은 내 할 일 하다가 8시 반이 되도록 깜박한 적도 있다. 그렇지만 지각하지 말라고 힘을 들여가며 에너지를 들여가며 깨우지 않는다. 아이를 키우는 동안 아침 시간만이라도 편안했던 것은 내가 아이를 일어나라고 깨워 흔들지 않았기 때문인 것이 한 몫하지 않았을까. 내가 깨우면? 일어나는 그 일이 내 책임이 될까봐 그냥 시간만 말해주었다. 엄마 .. 2023. 9. 25.
초등학교 수학여행 에버랜드로 일정 준비 잘 해서 다녀오다 전국적으로 학교마다 수학여행 다녀오는 시즌. 출발전날까지 수학여행 이야기를 어찌나 많이 하던지. 부풀어 오늘 기대를 쉼도 없이 조잘조잘 하던 초등아이. 수학여행 취소되어 안 가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우리 아이의 학교는 에버랜드가 둘째날 일정에 잡혀 있었다. 몇 달 전 수학여행 간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걱정을 좀 했었다. 아이들하고 잘 지내다 오는 일이 가장 큰 바램인데 혹시나 싸움이 벌어지는 건 아닐까? 하는 그런 류의 걱정. 놀이기구는 안전하려나? 이런 류의 걱정. 모두 기우였다. 아이는 너무 잘 다녀왔다. 안전에 대한 걱정이 다른 사람에 비해 많은 나는 이번 여행 이후로 그런 류의 걱정은 많이 덜어질 듯 하다. 수학여행 경비는 스쿨뱅킹 통해서 빠져 나간다. 약 8만원 정도. 용.. 2023.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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