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조건 여자 남자 모두 준비해야 할 것

여자든 남자든 결혼할때 반드시 갖추어야 할 꼭 필요한 결혼조건이 두 가지 있다. 결혼의 첫번째 조건은 성인이어야 한다는 것이고 정말 중요한 두번째 결혼 조건은 바로 준비된 '나'이다.


'나 정도 능력있는 여자라면 결혼 조건으로 훌륭하지~'
'나 정도 키큰 남자라면 유전자 면에서 좋은 조건이지~' '나처럼 예쁜여자라면 아무나하고 결혼 할 수 없지~' '나처럼 잘난 사람하고 결혼하려면 조건은 받쳐줘야지~'

꿈 깨라!

결혼할 때 가장 필요한 조건은 '상대에게 맞춰줄 줄 아는 나'가 되어 있는지 여부다. 이런 조건을 채우지 않은 '나'는 '좋아서 결혼했는데 이럴려고 결혼했나?'가 되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부부 갈등이 왜 생길까? 자기 입장에서 자기한테 맞추길 기대하고 바라기 때문이다.

'여자가 설겆이를 안한다. 청소가 더럽다. 돈을 안번다 빨래를 통에 안넣는다. 변기물을 안내린다.' 등..등 그런일로 배우자가 불만일 때는 아내한테 잔소리 할 필요 없다. 내가 하면 되는데 상대가 그렇게 하기를 기대하고 내 입맛에 맞추려 하니 갈등이 생긴다.

여자들은 '내 마음 좀 알아 달라' '나를 좀 어찌 해달라' '마음 알아주는 게 뭐 그리 어렵냐'한다. 마음 알아주는거. 그게 남자들에게는 돈 벌어오는 것보다 그 마음 알아주는 게 더 어렵다고 한다. 이런 요구들은 어쩌면 불가능한 경지의 요구들이다. 나도 내마음을 모르는데 상대가 내 마음을 어떻게 알 수 있다고 내 마음 좀 알아달라고 하는가 말이다. '내가 바라는 게 별거냐?'라고 하지만 그건 내 생각이고. 내 입장에서 상대를 바라보니까 그렇게 보일 뿐이다.

결혼준비하려는 여자 남자들은 결혼 필수 조건으로 '나'는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가를 먼저 체크하고 부족하다면 그것 먼저 채워가길 바란다. 둑이 터지고 나서 후회하는 것은 어리석고 터진 둑을 뒤늦게 복구하려면 힘들다. 결혼 전에 부부학교라던지 결혼 준비 상담 등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기 바란다. 경제적인 부분도 쉬쉬하지 말고 서로 까놓고 이야기해야 한다. 능력도 외모도 중요하지만 준비되어 있는 '나'라는 조건이 에러면 결혼생활도 쉽게 에러난다. 결혼해서 살 날은 길어도 내 삶은 짧다. '나'도 잘 준비하고 '나'가 잘 준비된 상대방과 결혼해서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