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상위 1%가 싱귤래리티 대학교를 세우고 약 3년 지난 2011년.
인공지능을 대비하는 그들. 싱귤래리티는 무엇인가.
110여개국 1300개 이상의 대학에서 인공지능 교재로 사용하고 있는 [인공지능]의 저자 피터 노빅과 스탠퍼드대학교 인공지능연구소 소장 서배스천 스런이 인터넷에 자신들의 강의를 공개했다.
그 전에는 오직 스탠포드 대학교의 재학생만 들을 수 있는 강의였다.
이 후 미국 명문대들도 자신들의 강의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우리는 교육의 민주화를 꿈 꾼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한 없이 공급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는 최고의 교육을 제공, 인공지능에게 종속되는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의 주인이 되는 인간을 길러내고자 한다.
참 아름다운 말이다. 그러나 과연 이게 진실일까?
하버드. 스탠퍼드. 예일. MIT 등이 세계 최고의 대학일 수 있는 것은 세계 최고의 교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대학들이 자신들을 세계 최고의 위치에 자리할 수 있게 해주는 비결인 '강의'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그러니까 스스로 최고의 위치를 버린 셈.
도대체 왜?
이유는 간단하다.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먼저 없어지는 게 강의이기 때문이다.
강의 위주의 교육을 받은 사람은 인공지능 시대에 1순위로 인공지능에게 대체되거나 지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버드 스탠퍼드 MIT 등 세계 최고 대학들은 이미 2000년 후반 부터 인공지능 시대의 패배자를 만드는 강의 위주의 수업형태를 인공지능 시대의 승리자를 만드는 수업 형태로 바꾸는 실험을 조금씩 해오다가 2012년 강의의 시대가 끝났음을 인정하고 유다시티 에드엑스 코세라 같은 무크 기업을 설립해서 자신들의 강의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몇 년 뒤 공식발표한다.
2019년부터 의과대학 강의를
전면 폐지한다.
다른 학과들도
같은 방향으로 간다.
자기들은 강의를 폐지하면서 인터넷엔 떡 하니 강의를 오픈하다니.
그러면서 교육의 민주화니 뭐니 하고 있으니 기가 찬다.
자기들은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 강의를 전면 폐지하면서, 전세계 사람들에게는 "인공지능의 주인이 되려면 우리 같은 명문대학의 강의가 필요하다"고 공언하고 있으니 말이다.
어쩌면 인공지능 시대에도 자신들의 학문적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이러는 것은 아닐까?
물론 세계 최고의 대학들의 강의를 전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으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놀랍고 혁신 적인 일이다.
화가 나는 것은 이들이 인터넷에 강의를 공개하면서 그 이유를 제대로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강의의 시대는 끝났다.
강의 위주의 교육을 받은 사람은 앞으로 인공지능 시대의 종이 된다.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의 일부
기득권들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늘 일반 사람들의 눈을 가린다. 더 상위의 교육을 못 받도록 감추고 자신들은 열심히 그것을 익힌다. 그렇게 기득권을 유지하고 하위 그룹을 지배해 왔다.
심지어는 교육의 평등을 목소리 높여 외친 대가로 선거에서 승리, 부와 권력을 얻은 사람들조차 자녀만큼은 한국 최고 학교로 보내고 이후 미국이나 영국 등지로 보내서 세계 최고의 교육을 받게 한다.
이것은 지금의 현실이기도 하며 계속 반복 되어온 역사다.
그러면...
어쩌란 말인가.. ㅠㅠ
당신은 대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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