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이 닦자고 하면 토 나올 때까지 우는데. 아무리 칭찬해도 거부하고 계속 지시하고 이 상황이 반복된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를 데리고 목욕탕에 갔는데 아이가 이를 안 닦으라고 해도 안 닦는 아이에게 칫솔을 아이 손에 쥐어 주며 양치질을 하게 한다는 것이죠? 이건 아이의 부정적 행동입니다. -조선미-
아이의 부정적 행동 :
엄마가 하라고 했는데 안 하려고 하는 행동을 말한다. 이 안 닦을거라고 떼를 쓰거나 울거나 토하는 행동. 이러한 부정적 행동을 하고 있는데 다시 또 칫솔을 쥐어주면 또 부정적 행동을 한다. 아이에게는 계속 기회가 오는 것이 된다. 이런 기회가 오는 한 아이입장에서는 굉장히 재밌는 상황이다.
아이가 '나 이거 안 해' 이러면 새 종이를 갖다 주고. 또 '나 이거 안 그릴거야' 이러면 새 종이 갖다 주고. 이런 상황인 거다.
이러한 부정적 행동을 다루는 1번은 무관심이다. 종이 한 장 주고 아이가 마구 망쳐도 '어 알았어 다 그리고 나서 나와' 이렇게 해야 한다.
요즘엔 아이들을 검사 할 때 하기싫은데 왜 하냐고 하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사람 한 명 그려봐 라고 하면 '저 사람그리기 싫은데요?' 그래도 사람 하나만 그려볼래? 이러면 '안 그릴래요. 왜 꼭 그려야 돼요.' 여기(상담실)에서는 그걸 그리거든. 이러면서 종이와 연필을 준다. '너 다 그릴때까지 기다릴 께 선생님이' 이렇게 한다.
오래 걸린다. 그러나 나(조선미 선생님or 어른)는 기다릴 수 있다. 이 때 아이가 지시에 잘 안 따르고 거부하고 그런 아이라면 지시에 안 따르는 정도/ 거부하는 태도/ 변화가능성 이런 걸 봐야 하니까저는 오래 기다릴 수 있다. 그러나 아이는 그 동안 뭔가를 바로 바로 받아 왔던 아이라면 오래 못 버틴다. '아이가 하기 싫은데 왜 해야 되요?' 라고 말한다. '이걸 해야 그 다음을 넘어갈 수 있어.'라고 말하면 아이들은 '하기 싫다구요.'라고 하고. 나는 '선생님이 기다려준다고' 이렇게 한다.
아이보다 어른이 잘하는게 기다리는 것이다. 아이에게 무관심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가 그리길 기다리고 있다보면 그걸 못참는 아이들은 할 수 없이 하는 척이라도 한다. 그러나 그 때 말을 시키거나 칫솔을 쥐어주거나 하면 (계속 자극이 있으니까) 아이들은 훨씬 더 오래 견딘다. 그럴 때는 그냥 목욕탕 앞에 털썩 주저 앉아서 "다 하고 나와" 이렇게 하면 된다. 이 때 아이가 밀거나 하면. 가급적 반응하지 말고 "니가 해야 나갈 수 있어" 이렇게 몇 번 하면 될 것이다.
아이를 하게 하려고 만화 같은 동영상 보여주면 안 될까요 클릭
아이가 말을 안 듣는 것은 부모의 권위가 없어서다 클릭
'■■■■■ 배움 유튜브 > 자녀 양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미 아침 밥 먹이기 옷입히기 너무 힘들어요 육아 전쟁 (1) | 2023.10.11 |
---|---|
아침 육아 옷입히기 (0) | 2023.10.09 |
아이가 말을 안 듣는 이유 by 조선미 부모의 권위 (2) | 2023.10.06 |
해 줘도 만족을 모르는 아이의 끈질긴 요구 요청에 흔들리지 않는 엄마 (3) | 2023.10.01 |
칭찬 스티커 활용할 때 주의할 점 조선미 (2) | 2023.09.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