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필사23 한비자 열전 유세자 미자하 여도지죄 역린 한비자 한나라 귀족 출신인 한비는 형명과 법가의 학설을 좋아했는데 그것은 황제와 노자의 사상을 바탕으로 한다. 한비는 말을 더듬어 유세에는 서툴렀지만 저술에는 뛰어났다. 그는 이사와 함께 순자를 섬겼는데, 이사는 자신이 한비보다 못하다고 스스로 인정했다. 한나라가 점점 쇠약해지는 것을 본 한비는 여러 번 글을 올려 왕에게 간했으나 왕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비는 군주가 나라를 다스리면서 법제를 밝히고 권세로써 신하를 다스려 부국강병을 꾀하고 좋은 인재를 등용하려고 애쓰기는 커녕, 무능하고 음탕한 소인배들을 가까이 하면서 그들을 공적이 있는 자보다 더 대우하는 것을 통탄했다. 그는 이렇게 생각했다. "유학자는 문장으로써 법을 혼란에 빠뜨리고, 협객은 힘으로써 국법을 어긴다. 나라가 태평하면 명성이 있는 .. 2023. 11. 3. 이윤과 탕왕 이윤과 백리해 이윤 : 상나라 때의 유명한 재상으로, 탕왕을 도와 하나라 걸왕을 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일직이 탕왕의 사람됨을 알아보고 글를 만나고자 했으나 길이 없어 탕왕에게 딸을 시집 보내려는 유신씨의 노복으로 들어갔다. 후에 유신씨의 딸이 시집갈 때 솥을 지고 따라가 음식을 만들어 탕왕에게 바쳤다. 백리해 : 본래 우리나라 대부였으나 진나라 헌공이 우나라를 멸할 때 생포되었다. 그 후 헌공은 그를 진나라 목공에게 시집가는 공주에게 노예로 딸려 보냈다. 백리해는 기회를 엿봐 탈출을 시도했으나 초나라 국경 부근에서 그만 잡히고 말았다. 진 목공은 그가 뛰어나다는 소문을 듣고 양가죽 다섯장을 주고 그를 사왔다. 목공은 그의 탁월한 식견에 감탄하여 이후 '오고대부'라 칭하고 국정을 일임했다. 오고대부란.. 2023. 11. 2. 한비자 여차하면 목숨마저 위태로운 유세의 어려움 유세란 무엇인가? 유세 뜻 : 두루 돌아다니며 자신의 의견을 채택받기 위해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러 다니는 행위. 지금은 주로 선거 때 당선을 위해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소속된 정당의 정책들을 제시하고 설득하러 다니는 행위를 말한다. 유세 뜻 한마디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자기 의견을 주장하며 설득하는 행위를 말한다. 유세가 뜻 : 유세 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유세가라고 한다. 유세가는 특히 중국 춘추전국시대 때에 여러 나라의 제후들끼리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다투던 시기에 많이 등장했다. 뛰어난 학식과 책략을 장착한 사상가 학자들이 열강을 돌아다니며 그들의 사상과 원칙을 정치적 토대로 삼도록 각 나라의 군주들을 만나 설득하였다. 이로써 의견이 채용되면 높은 지위에 오르고 나라가 강해지고 .. 2023. 11. 2. 노자의 가르침을 따른 장자와 형명학을 주장한 신자 신불해 장자 신자 장자 장자는 몽 땅 출신으로 이름은 주다. 그는 일직이 몽의 관리로 있었고, 양나라 혜황, 제나라 선황과 같은 시대를 살았다. 그는 학문이 깊어 막히는 것이 없었는데, 그의 사상의 뿌리는 노자의 가르침에 있었다. 10여만 자에 달하는 그의 저서는 대개 우화로 되어 있다. 그는 [어부] [도척] [거협] 편을 지어 공자의 무리를 비판하고 노자의 학설을 밝혔다. 외루허(산 이름)와 항상자(사람이름)에 관한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 아닌 허구다. 그러나 빼어난 글로 세상 일과 사람의 정을 살피며 이를 통해 유가는 묵가를 공격했으니, 당시의 대학자들도 그 예봉을 피할 수 없었다. 그의 언사는 큰 바다처럼 거침 없고 다함이 없어 왕과 공, 대인들은 그를 등용하지 않았다. 초나라 위왕이 장자의 현명함을 듣고.. 2023. 11. 1.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