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기자 티비의 방종임 편집장. 늘 교육전문가들의 인터뷰만 하다가 최민준 티비에서는 인터뷰이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들 둘을 둔 엄마이면서 왕성한 사회활동을 해 나가는 그녀. 어릴때부터 집안이 유복했을거라 생각되었는데 이 인터뷰를 보니 내 예상과는 달랐다. 십대 때 안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 우유배달. 신문배달. 전단지. 그 경험이 자산이 되었다고 한다. 어떤 일이든 좌절 안하고 더 하려는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진 것.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결핍이 성장의 동력이 되기도 한다.
10살 5살 아들들. 첫째는 다 해줬다. 둘째도 그렇게 해주려 했으나 코로나 터지고. 환경이 너무 바뀌었다. 이런 환경들이 언제 어떻게 우리한테 닥칠지 모르니.. 이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아이, 이런 코로나로 인한 불편한 상황들. 이런 상황들을 마주할 때 불편한 것을 불편하지 않게 받아들이는 아이로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었다. 그러나 이런 말도 안되는 변화가 일어나는 세상에서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 행복한 아이가 목표다. 공부를 지나치게 시키진 않고 주말엔 다양한 활동을 대중교통으로 한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뭘까? 생각해봤는데 그게 신문이다. 사진 보게 하고 헤드라인만 보게 한다.
요즘 유행하는 단어가 뭘까?
요즘 사람들한테 회자되는 단어가 뭘까?
저 아저씨 왜 자꾸 나올까?
저 아저씨 요즘 계속 1면에 나오네?
엄마 몰라?
그럼 같이 찾아보고.
아이들이 말귀를 잘 못알아듣더라. 나는 나름 논리적으로 이야기 햇는데 그래서. 행동으로 교육한다. 책읽게 하고 싶으면 내가 읽고 밥 먹게 하고싶으면 내가 먹고. 행동을 먼저 한다. 스마트폰을 그만두게 하고 싶으면 부모부터 내려 놓아라.
아이들을 통제할 때 중요하게 보는 게 사람이 사람을 통제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자꾸 아이를 통제하려고 하면 아이는 반발하게 된다. 나는 문화를 통제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가정 분위기. 가족 문화.
우리집 가훈이 있다.
부부도 자녀들도 공부보다 다른 사람한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서 이걸 어떻게 전달할까? 하다가 가훈을 정했다. 밥을 잘 사주는 사람. 밥을 같이 먹고 싶은 사람으로. 밥을 사주는 건 베푸는 거고 같이 먹고 싶은 거는 함께 하고 싶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정하고. 그랬더니 아이가 계속 나눠주더라. 인기 많다.
교육의 최종 골은?
아이가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거기까지가 부모의 역할인 것 같다. 아이와 함께 있으면 아이의 단점만 보이고.. 넌더리 나는 이 생활이 영원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언젠가는 이 시기는 지나간다. 우리 아이가 멋지게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은 기한이 있다. 부모의 역할과 목표는 목표가 아이의 자립과 독립을 돕는 것. 20살때까지 남은 시기를 상기해 보자. 그 때까지 몇년 남았는지를. 맘껏 사랑해줄 수 있는 시간도 이제 00년 남았네.. 이렇게.
마지막으로 한 마디 :
걱정을 상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확한 지식을 아는 것이다. 그동안 교육정보를 옆집 엄마나 커뮤니티에서 듣던 것을 신뢰성을 담보할수 없는 소스들이 너무 많다보니 교육대기자가 많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 같다.
이 시기만큼이라도 후회하지 않도록 버릴 건 버리고 담을 건 담아서 지금부터라도 주변에 흔들리 말고 우리 아이를 바라보면 좋겠다. 흔들리지 않으려면 교육정보가 좀 필요하다. '자녀교육 절대공식'이라는 책을 냈다. 이 책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교육정보를 공부하는 어른으로 부모가 되어 보면 좋겠다.
그녀의 자녀는 기버가 되어가고 있다. 우리 집 가훈도 방종임 가족의 가훈처럼 나누는 것의 기쁨을 아는 가훈으로 정해봐야겠다. 그리고 길어야 남은시간 10년이네.
앞으로 맘껏 사랑해줄
남은 시간은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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