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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서는 오나라에 채 이르기도 전에 병에 걸려 도중에서 걸식하기도 했다.
오자서가 오나라에 이르렀을 때는 오나라 왕 요가 이제 막 권력을 쥐었고, 공자 광이 장군으로 있었다. 오자서는 공자 광에게 왕을 알현할 수 있도록 청했다.
그 후 초나라 변경에 있는 종리라는 마을과 오나라 변경에 있는 비량씨라는 마을 간에 싸움이 일어났다. 이 두 읍은 모두 누에를 쳤는데. 여자들이 뽕나무를 사이에 두고 시비가 붙은 것이 큰 싸움으로 번졌다. 초나라 평왕은 크게 노했고, 두 나라는 마침내 군사를 일으키기에 이르렀다.
오나라에서는 공자 광을 내보내 초나라를 공략하게 했다.
....?
한낱 소소한 시비로 전쟁을 불사른다?
밖에서 보면 어이 없고 우습지만
그 일 안의 당사자 입장이 되면
그럴수도 있을테지.
그렇지.
그래서.
인간이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면.
그만한 일을 그만한 일로 다루지 못하면.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생존본능적으로 감정이 동요되는 동물이지만.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존재니까.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배우면 감정을 넘어설 수 있다.
오늘은 사마천 사기열전 오자서에 나오는 내용 중 여자들이 뽕나무를 사이에 두고 일으킨 싸움이 전쟁까지 일으킨 이야기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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