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아이들이 스마트폰 때문에 늦게 잔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한다. 늦잠 자는 아이들 지각하는 아이들에게 반응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조선미 선생님의 이야기다.
아이들 옷 입는 거 왜 그럴까요? 클릭
사춘기 아이들이 지각을 무서워하거나 하는 거는 고맙다. 그런데 이 시기의 아이들은 그러지 않고.. '아 나 피곤한데..' / '아 왜 나한테만 그래..' / '아.. 나 졸린데 왜 깨우고 그래' 이렇게 반응한다. 이 때 엄마가 '야 말이 돼?'라고 하면 아이들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ㅠㅠ)
스마트폰 때문에 늦게 잔다고? :
스마트폰 때문에 늦게 자는게 아니다. 잠이 안오니까 스마트폰을 하고. 스마트 폰을 하다보니 또 잠을 안자고. 일찍 자라고 해도 잠이 오는 시간이 아니면 안 잔다. 11시에는 자! 이러지 말고 앗싸리 새벽 1시 되면 스마트폰 치우고 자라고 하면 된다.
병결 써 달라는 아이 :
아이가 늦게 일어나면서 머리 아프다 그러고. 학교 가기 싫다 그러고. 병결 써달라고 하고. 한다. 병결은 해주지 마라. 어떤 일. 더 괴로운 사람이 책임지게 되어 있다. 해주면 나중에 안 해 줬을 때 결석이 엄마탓이 된다. (조선미 선생님과 딸의 경우 : 병결은 한 번쯤 해줬다. 고3때 너무 힘드니까. 처음 병결해달라고 했을 때. "너를 바르게 키우지는 못할 망정 니가 하는 거짓말에 동참할 순 없어."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자 딸이 "한번만 안돼?" 하자 조선미 선생님은 "진짜 한번이다. 다시는 없어."하며 한 번 해 주셨다고 한다. 그 다음부터 지각을 할지언정 엄마에게 뭘 해달라고는 안하더라고)
학교 안간다는 아이 :
특히 사춘기 시기 아이들. 학교 안간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한다. "아.. 나 학교 가기 싫어" 이렇게 말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아 싫어!! 나 학교 안가!!" 이렇게 하더라. 아이가 학교 가기 싫다는 둥 학교 안간다는 둥 그러면 엄마들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반응하는데 아이들은 그걸 무기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거 좋은 무기가 생겼구나' 하고 생각한다. 그 때는 그냥 말하지 마라. 반응하지 마라. 아이가 손해보는 건 아이한테 돌려야 한다. 문제는 엄마가 그것을 자기 손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너가 열심히 해서 니가 성적을 올리고 니가 열심히 해서 이루는 것이지 엄마꺼 아니다)
일부러 더 늦게 일어나는 아이 :
엄마에 대한 수동 공격. 일부러 더 늦게 일어난다. 이 시기 아이가 쎄지니까 엄마도 아이를 쎄게 다룬다. (엄마가 너무 잡는 경우. 아이가 딴데로 샐까봐 엄마가 버스정류장에서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가 집으로 데려가는데.. 아이가 아파트 다른 집앞에 도시락을 숨겨 놓는 일도 있었다고) 쎄게 나가면 쎄게 반발한다. 세게 나가야 될 깨 약하게 나가고 약하게 나가야 될 때 세게 나가게 될 때가 있다. 경계를 봐야 한다.
안 씻는 아이들 왜그럴까요? 클릭
무너지는 여러가지 뇌 체계 중에 시간에 대한 개념들이 무너진다. 자꾸 깨는 시간 자는 시간이 바뀌고 밀리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면 피곤한 걸 깨닫겠지?'하는 생각? 아니다. 아이들은 아무데서나 30분 자면 체력이 금방 회복된다. 나중에도 그럴까봐 걱정? 나중에 회사 다니면 또 그대로 몸이 적응한다. 나쁜 습관 안 된다.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 나쁜 습관 안된다. 아이의 학교 안간다는 말에 너무 감정이 동요되면 아이들은 그것을 무기로 삼는다. 끝
'■■■■■ 배움 유튜브 > 자녀 양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이 많았다가 꿈이 없다는 아이 게임 좋아하는 아들 코딩 배우면 by 조선미 (2) | 2023.09.16 |
---|---|
학교 생활 힘들어하는 중1 중2 딸 아이 by 조선미 (1) | 2023.09.15 |
사춘기 중학생 아들 딸 자녀 아이들 옷 입는 거 정말 맘에 안들어요 feat 조선미 (1) | 2023.09.14 |
마음 읽기 조선미 (2) | 2023.08.23 |
나약한 아이 feat 조선미 박사의 현실 육아 초등 아이 훈육 (0) | 2023.08.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