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쇼 3천만원 가량의 자동차 경품 이벤트의 진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신차를 출시할 때 드는 광고비가 막대하다. 보통 적게는 2천만달러 (한화 약240억원)에서 많게는 8천만 달러 (한화 약 1000억원) 까지 소요된다고 한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 만큼의 비용을 들여서라도 신차 광고를 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에게 차량의 존재와 매력을 알리고 구매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사례가 바로 오프라 윈프히 쇼에서 진행된 자동차를 선물로 주는 자동차 경품 이벤트였다. 이는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GM(제너럴 모터스)가 오프라 윈프리 쇼와 협업으로 진행한 특별한 마케팅 전략이었다.
 
GM은 자사 자동차 마케팅을 위해 지난 올림픽을 광고수단으로 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이 보는 큰 스포츠 대회이니만큼 높은 광고 효과를 기대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을 얻지 못했던 것이다.
 
오프라 윈프리 쇼는 미국 내 320여개 지역과 캐나다에서도 방영되었던 인기 프로그램으로 주간 토크쇼 중 최고 시청률을 올리고 있던 프로그램이었다. 시청률이 높은만큼 광고 단가도 한 번 광고하는데 억 대가 들 정도로 상당히 높았다. 
 
이렇듯 파급력이 상당한 오프라 윈프리 쇼에 GM이 협상을 제시했다. 그렇게 해서 '방청객 전원에게 새 차를 선물하는' 경품 이벤트가 기획되었고 방송에서 윈프리가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오프라 윈프리가 "You get a car" 를 외치며 방청객들이 차를 받는 순간은 수 많은 언론에 재조명 되었다. 미국 내 신문과 방송을 통틀어 이 사건을 다루지 않은 매체가 없을 정도였다.
 
이를 광고비로 환산하면 자동차값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GM이 오프라 윈프리 쇼에 제공한 차량은 마케팅 측면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GM측은 이 사건 이후 차가 출시되기도 전에 대리점에 문의 전화와 주문이 쇄도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광고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도 상상 이상의 홍보 효과를 얻은 셈이다.



(관객들은 자동차를 어떤 식으로 건네 받았을까?)

오프라 윈프리 쇼 자동차 선물 경품 이벤트 그 후 이야기 폭스바겐 비틀

(얼마짜리 자동차를 선물한 걸까?)

오프라 윈프리가 쇼에서 선물한 자동차 종류와 가격 그리고 받은 사람은 몇 명일까 by 기프트 어

 

 

이 사건이 남긴 중요한 교훈이다.
 
 
 

현대 마케팅의 핵심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