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성격을 이해하고 공부해야 하는가?
푸른숲 심리상담소 김현옥 소장님의 말씀을 정리해본다.
대학원 수업시간에 각각의 여러가지 성격장애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다. 사람들과 다툼이 많고 분노가 많고 피해의식이 많은 그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것은 나의 내면에 있는 분노와 그런 문제들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한 사람이 손을 들었다. 그 대학원생이 눈물이 글썽글썽한 채로 말했다.
교수님 제가 그런 사람입니다.,,,
그 시간에 편집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는데 그런 것을 말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저는 왜 이렇게 사람들과 힘들었는지.. 나는 왜 이리 복이 없는가.. 나는 왜 이리 인복이 없는가..' 늘 생각했다는 거였다. 그런데 그것이 나의 성격으로 인해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되어 왔음을 알고 나서 그에게 굉장히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환경이나 다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내 안에서 시작된 것이고 내 안에서 반복되고 있는 일임을 알게 된 것이다.
그 사람이 나다.
나는 정말 몰랐다.
이제는 알겠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신 그 분.
대학원생들은 상당히 나이가 많다. 그 세월을 살아오는 동안 얼마나 많은 갈등. 고난이 있었을까. 왜 그런지 알지 못한채로 그런 세월을 보냈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애잔했다.
성격이라는 것은.. 어떤 반복된 경향성이다.
인간에게는 다양한 감정들이 있다. 희노애락 등.. 그런데 인간이 모든 감정들을 자유롭게 오고 가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자기가 잘 느끼는 감정이 있을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두려움을 잘 느낀다. 어디를 가나 예민하게 두려운 상황에서 그 두려움이 크게 느껴지고 어딜가나 그런 상황에서 두려움을 크게 느끼고. 어떤 사람은 매사에 분노를 느끼고. 분노를 일으키는 상황이 있을 수 있지만 감정이란 것은 그 상황에서 분노를 혹은 불안, 걱정 근심 각각 느껴질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왜 하필 분노하는가? 왜 하필 나는 부끄러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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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떤 상황에서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있을 수 있다. 다양한 기분과 행동 속에서 사람마다 각각 잘 느끼는 감정이 있고 행동이 패턴이 있다. 이것이 일상속에서 반복되는 것 그것이 성격이다.
그러면 성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타고나 기질. 순한. 잘 자고 잘 먹는 무던한 기질. 까다로운 예민한 잠자리만 바뀌어도. 음식도 안 맞으면 토하고. 또 어떤 아아이들은 느리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다 똑같이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기질적인 부분들을 갖고 태어난다. 거기에 환경이 더해진다. 부모가 그것을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기르느냐에 따라서 기질이 변화하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좋아지기도 하는 것이다.
원숭이도 그렇더라. 실험을 했는데 까다로운 원숭이를 굉장히 잘 기르는 원숭이가 있었는데 그 새끼 원숭이가 어떤 것을 원하거나 힘들 때 잘 알아차릴 때 그것을 잘 맞춰주고 받아주는 것.. 그 원숭이를 슈퍼마덜 원숭이라고 했다. 그 까다로운 원숭이를 이 기민한 엄마 원숭이가 잘 보살펴 주었더니 까다로운 부분이 점점 없어지더라. 그리고 잘 자랐다.
어른 원숭이가 되었을 때 . 이 원숭이가 리더십이 더 많았다.
까다롭고 예민하다는 것
까다롭고 예민하다는 것은 보통 아이들보다 더 고성능의 어떤 것을 장착하고 태어났다고 볼 수 있다. 왜? 다른 사람이 잘 보지 못하고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으니까.
그런데 자라는 동안은 힘들 수 있다.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어려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기를 때 어렵다. 그러나 엄마가 잘 맞춰 주어서 키우다 보니 이 아이의 예민성이 자라서 좋은 원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엄마들은 순하고 밥 잘먹고 원만한 아이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실은 독특하고 까다로운 아이들일수록 개성도 있고 예술적 감각도 풍부하고 자기 생각도 다양한 그런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것이 성격이다
타고난 기질과 양육에 있어서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심리학에서는 초기 발달의 어떤 것들에 의해서 패턴이나 성향이 생기는데.. 이런 것들을 도식이나 성향 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이 굳어지면 성격이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떤 것들을 보거나 판단하거나 느끼거나 할 때 이 성격의 틀 안에서 움직이게 된다.
성격을 알게 되면 그 사람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어떤 사람이 다른 이와 갈등을 일으켰다면 회피적인 사람은 잠수를 타고 편집적인 사람은 계속 생각한다. 왜 그랬을까? 그런데 그 생각기 부적으로 되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 원수를 갚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이런 것들이 성격이다.
성격을 알아야 하는 이유
성격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내가 왜 그러는 지를 알 수 있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인간은 힘들어진다.
인간은 모두 다 내가 왜 이러는지 다른 이들은 왜 그러는 지 궁금하다.
해결되지 못한 마침표를 찍지 못한 것들이 내 마음속을 돌아 다니면서 이해하지 못했을 때는 그에 대해 에너지를 계속 쓰게 된다. 그래서 힘들다.
또한 이해를하게 되면 사랑할 수 있게 된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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