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읽기 제 2편 위정
7. 자유가 효에 대해 묻자 공자가 말하기를
"요즘의 효라는 것은 부모를 물질적으로 봉양할수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개나 말조차도 모두 먹여 살리기는 하는 것이니, 공경하지 않는다면 짐승과 무엇으로 구별하겠느냐?"
짐승도 제 새끼나 제 어미는 알아보고 챙긴다. 개나 소와 다른것은 우리가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는 점이다. 어른을 부모를 공경하는 것도 배우고 공경하지 못하는 것 또한 배운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교육이 중요하다.
관계는 연결이다. 쌍방향이다. 부모에 대한 효와 자녀에대한 애가 함께 흘러야한다. 관계는 균형이 있어야 깨지지 않는다. 효와 애 사이에 예의도 있어야 한다. 흘려보낸대로 거둔다. 부모가 흘려보낸 것으로부터 자녀에게 채워져 뿜어져 흘러간다. 흐르는동안 예의가 있어야 한다.
논어의 시작이 배울학으로 시작한다. 그만큼 인간에게 중요한 가치가 있음을 드러내는 것은 아니었을까.
우리가 쓰는 개나 소나..는.. 공자의 논어에서 유래되었던 것은 아닐까?
아니..가만..
짐승도 은혜도갚는다
지식에 지식을 더해가는게 인간이지..
어쩌면 배움은 세상 모든 것들이 하는 것 아닌가..
10. 공자 왈
"그 사람이 하는 것을 보고 그 동기를 살펴보고 그 사람이 편안하게 여기는 것을 잘 관찰해 보아라.
사람이 어떻게 자신을 숨기겠는가
사람이 어떻게 자신을 숨기겠는가?"
왜 이렇게 되씹어지지?
이것이 나를 알아가는데 필요한 문장이구나..
17. 공자 왈
"유야! 너에게 안다는 것에 대해 가르쳐 주랴?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아는 것이다."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모른다.
'내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말하는 나는 나를 안다고 할 수 있나?
내 정신이 들어있는 나 자신을 나조차도 모르는데 남을 어찌 알 것인가?
다른 이를 함부로 판단하면 안 되겠구나. 다른 이의 행동을 보고도 내 생각대로 해석해도 섣부르겠구나. 조심해야겠구나.
24. 공자 왈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보고도 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는 것이다"
용기라는 것은 매 순간마다 필요한 것 같다.
모두가 다른 이를 놀리면 같이 동조하고.
우리는 아이들에게 그러지 마라고 가르치면서 어른들 모임에서는 '나'가 소외될까봐 어떤 흐름에 같이 올라타고,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자행되는 눈칫짓과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의 시대.. 비단 지금만 그런 시대였을까.
모든 시대에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그리고 오늘 청소타임
쓰레기 정리함쪽 쓰레기
5호기 라인 시작 구역에 쓰레기.
으.. 보고도 지나치고 싶었다
사실 최근엔 그랬다
남들도 그러니까
앞에 보이는데만 쓰니까..
나도 그렇게..
그런데..오늘 공자를 읽었따
그 영향이 있는지..
저걸 보고도 그냥 지나치면..
(퇴근시간 전이라서 갈등..)
난 뭐야
그래서
그래서
빗자루랑 쓰레받기 들고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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