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논어 제4편 리인
5. 공자 왈
"부유함과 귀함은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지만,
정당한 방법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면
그것을 누려선 안된다.
가난함과 천함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지만,
부당하게 그렇게 되었다 하더라도
억지로 그것을 벗어나려 해서는 안 된다.
군자가 인을 버리고
어찌 군자로서의 명성을 이루겠는가?
군자는 밥 먹는 순간에도
인을 어기지 말아야 하고,
아무리 급한 때라도
반드시 인에 근거해야 하고,
위태로운 순간일지라도
반드시 인에 근거해야 한다."
6. 공자 왈
"나는 아직 인함을 좋아하는 사람과 인하지 않음을 미워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인함을 좋아하는 사람은 더할 나위 없겠지만, 인하지 않음을 미워하는 사람은 자신이 인을 실천함에 있어서 인하지 않은 사람이 그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게 하지 않는다.
하루라도 인을 위해 그 힘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나는 그 능력이 모자라는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다. 아마도 있긴 하겠지만, 나는 아직 보지 못했다."
7. 공자 왈
"사람의 허물은 각기 그가 어울리는 무리를 따른다. (그러므로) 그 허물을 보면 곧 그가 어느정도 인한지를 알게 된다."
14. 공자 왈
"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그 자리에 설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를 걱정해야 하며,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남이 알아줄 만하게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누군가 나를 험담하면 저 사람은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왜 저런 말을 하고 다니나? 하는 생각 먼저 들었었다. 그러나. 어쨌든 우리가 남을 판단할 때에는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만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 내 의도나 내 진의가 무엇이든간에 나의 어떤 모습이 그렇게 생각되어지거나 판단되어지는 요소로 작용이 되었을 것이다. 혹은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중요한 건. 나 자신의 수준이다.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보다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품는 대신 내가 좀 더 나아지기 위해서 어떠해야 할지 생각하고 행동으로 실천해보자.
17. 공자 왈
"어진 이를 보면 그와 같아질 것을 생각하고
어질지 못한 이를 보면 자신 또한 그렇지 않은지를 반성한다."
보이는 모든 것에서 배울 수 있다. 안 좋은 것을 보면 나는 그렇지 않은가? 돌아보고. 좋은 것을 보면 배우려고 노력하고.
21. 공자 왈
"부모님의 연세는 모를 수가 없다.
한편으로는 장수하시므로 기쁘고,
한편으로는 노쇠하심으로 인해 두렵기 때문이다."
22. 공자 왈
"옛 사람들은 말을 함부로 하지 않았는데
이는 행동이 따르지 못할것을 부끄러워했기 때문이다."
26. 자유 왈
"임금을 섬김에 번거롭게 자주 간언을 하면 곧 치욕을 당하게 되고, 친구에게 번거롭게 자주 충고를 하면 곧 소원해지게 된다."
논어 제4편 리인.. 이번 편은 참으로 생각이 많이 드는 파트이다. 나를 돌아보게 하는 문장들이 가득하다. 읽다가 멈추고 읽다가 멈추고..
뭔가 내 생각보다 문장을 곱씹어보고 마음에 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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