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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사기열전

손빈의 병법이 빛난 방연과의 마릉 전투

by ibiliever 2023.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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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빈병법 전기

그 후 위나라가 조나라를 치자 다급해진 조나라가 제나라에 구원을 요청했다.
제나라 위왕이 손빈을 장군으로 삼으려 했으나 손빈은 사양하면 이렇게 말했다. 
 
"극형으로 불구가 된 몸이니 합당하지 않습니다."
 

 
(손빈이 어떻게 극형에 처해졌는가 하는 내용은 아래  ↓ ↓ ↓ )

 

사마천 사기열전 손자 죽은 후 100년 후 손빈 등장

손빈의 등장 손자가 죽고 난 백여년 뒤 손빈이 나타났다. 손자의 후손인 손빈은 제나라의 이와 견땅 근방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방연과 함께 병법을 배웠다. 방연은 위나라에서 벼슬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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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위왕은 전기를 장군으로 삼고 손빈을 군사로 삼아 휘장을 친 수레에 앉아 작전을 세우도록 했다. 전기가 군사를 이끌고 조나라로 출정하려 하자 손빈이 말했다.
 
"무릇 헝클어진 실을 풀 때는 주먹으로 두들기지 않으며, 싸움을 도울 때는 맨주먹으로 하지 않습니다. 급소를 치고 허를 찌르면 치열했던 싸움의 형세는 저절로 풀리게 됩니다.지금 위나라와 조나라가 싸우고 있으니 위나라의 정예병들은 분명 나라밖에 있을 것이며 나라안에는 쇠약한 자들만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군사를 이끌고 급히 달려 위나라 도읍인 대량을 친다면 위나라는 틀림없이 조나라를 포기할 것입니다. 그러면 일거에 조나라를 구하고 위나라를 피폐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전기가 손빈의 계책을 따르자 과연 위나라 군사는 조나라 도읍인 한단을 버렸다. 제나라 군사는 위나라 군사와 계릉에서 만나 크게 물리쳤다. 
 
 

무릇.
헝클어진 실을 풀 때는 주먹으로 두들기지 않는다. 
싸움을 도울 때는 맨주먹으로 하지 않는다.
급소를 치고 허를 찌르면 치열한 싸움은 저절로 풀린다.
 
전투와 마찬가지로 치열한 인간 세상에서의 이치도 이와 같다. 꼬여버린 인간관계를 풀 때는 허에 붙어 있는 꼬인 실 하나를 빼야 한다. 왜 안 풀리냐고 화를 낼 일이 앙니다. 누군가를 도울 때도 입만 가지고 돕는다고 하면 안 된다. 그를 도울 진짜 비책. 급소를 치고 허를 찌를 만한 한가지라도 마련하여 도움받는 이에게 '진짜' 도움이 되게 한다. 얽혀 있던 일을 풀 때 늘상 하던 듯이 기분따라 감정 따라 하지 말고. 시간을 들여서라도 좋은 방법을 찾아 해 보자.
 
 
'무릇 헝클어진 실을 풀 때는 주먹으로 두들기지 않는다'
 
 
개인적인 감정으로 아이가 잘 지내려는 마음까지 침범할 때가 있다. 좋은 면은 놔두고 안 좋은 면만 보면서 아이를 혼내고 나무란다. 주먹으로 두들긴다는 뜻이란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사실 그것의 허는 감사함이다. 감사 대신 짜증으로 두들겼떤  엄마의 어리석음을 따라하지 말았으면 하고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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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빈과 방연의 마릉전투 

13년 뒤 위나라와 조나라가 함께 한나라를 공략했다. 한나라는 제나라에 위급함을 알려 구원을 요청했다. 제나라는 전기를 장군으로 삼아 위나라 도읍인 대량을 곧장 치게 했다. 위나라 장군 방연은 이 소식을 듣고 한나라를 떠나 위나라로 돌아왔다. 그 무렵 제나라 군사는 이미 국경을 넘어 서쪽에 있는 위나라 땅에 접어 들었다. 손빈이 전기에게 말했다. 
 
"저 삼진의 군사는 원래 용맹스러울 뿐만 아니라 제나라 군사를 우습게 여겨 겁쟁이라 부릅니다. 전술에 능한 장군이라면 이런 행세를 이용하여 스스로 유리하게 이끌어 가야 합니다. 병법에는 '승리에 눈이 멀어 백 리를 가는 장수를 잃고, 오십 리를 가는 군사는 절반밖에 목적지에 이르지 못한다'고 했씁니다. 우리 군사가 위나라 땅에 들어가면 첫날에는 10만 명의 밥을 지을 수 있는 아궁이를 만들게 하시고, 이튿날에는 5만명 분의 아궁이를 사흘째에는 3만명분의 아궁이를 만들게 하십시오."
 
위나라 방연은 사흘 동안 제나라 군사를 쫃고는 크게 기뻐하며 말했다. 
 
"제나라 군사가 겁쟁이인 줄은 진작 알고 있었지만, 불과 사흘만에 병상의 과반수가 없어질 줄은 몰랐구나."
 
이에 방연은 보병은 버리고 정예 기병만을 이끌고 이틀 걸릴 거리를 하루에 달려 제나라 군사를 바짝 뒤쫓았다. 손빈은 방연의 일행이 저녁 무렵이면 마릉에 도착할 것을 예측했다. 마릉은 길이 좁고 양쪽에는 험한 산이 많아서 매복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었다. 손빈은 큰 나무를 골라 나무껍질을 벗기게 한 다음 이렇게 써놓도록 했다. 



 

"방연은 이 나무 아래서 죽을 것이다."

 


그러고는 활을 잘 쏘는 자들을 뽑아 1만 개의 쇠뇌를 준비시킨 뒤 길섶에 매복시키고 이렇게 말했다. (쇠뇌 뜻 : 여러 개의 화살을 한번에 쏠 수 있도록 만든 활)
 


"밤에 불빛이 보이거든 일제히 쏴라."

 


날이 저물자 과연 방연이 마릉에 도착했다. 그는 껍질을 벗긴 나무에 글자가 쓰여 있는 것을 보고는 불을 비추게 했다. 그러나 그것을 다 읽기도 전에 제나라 군사의 쇠뇌가 일제히 발사되었다. 위나라 군사는 큰 혼란에 빠져 뿔뿔이 흩어졌고, 방연은 자신의 지혜가 부족하여 패배한 것을 깨닫고는 스스로 목을 찌르며 말했다.
 

"결국에는 그 녀석의 이름을 떨치게 했구나."
 

 
(손빈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 가혹한 형벌로 세상에 나오지 못하게 만들었던 방연의 이야기 ↓ ↓ ↓ )

 

사마천 사기열전 손자 죽은 후 100년 후 손빈 등장

손빈의 등장 손자가 죽고 난 백여년 뒤 손빈이 나타났다. 손자의 후손인 손빈은 제나라의 이와 견땅 근방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방연과 함께 병법을 배웠다. 방연은 위나라에서 벼슬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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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라 군사는 승승장구하여 위나라 군사를 전멸하고 위나라 태자 신을 사로 잡은 뒤 돌아왔다. 이로 인해 손빈의 이름은 천하에 알려졌고 그의 병법은 후세에 전해졌다. 
 
 

(손빈과 방연의 마릉전투 : 손빈의 병법이 가장 빛을 발했던 마릉전투는 준국 군사서에서도 뛰어난 전투 중의 하나로 꼽힌다. 이 전투에서 손빈은 소수로 다수를 누르고 약세로 강세를 누르는 전법을 구사하여 위나라 군사를 크게 이겼다.)

 

 


 

 

전술에 능한자라면 스스로를 유리하게 이끌어 가야 한다.


와..










스스로를 유리하게 이끌어가기.

어떻게?










있는 위치에서 할 일 제대로 해내고 관계 맺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성의있게 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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