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뭔가를 계속 사 달라고 하거나 해 달라고 하면서 떼 쓸 때 그런 아이의 요구를 매번 들어주다보면 아이에게 끌려다니는 것 같고 내 권위가 낮아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어릴 때에는 통제해야 하는 순간이 있는데 이런 장면 장면들을 그냥 넘기게 되면 부모님의 권위가 낮아지면서 꼭 필요한 순간에 훈육이 어려워지게 된다.
아이가 뭔가를 원할 때 우리가 꼭 통제만 하고 싶은 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니까 들어주고 싶기도 하고 오늘은 귀찮으니까 좀 들어주고 냅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아이가 "해줘 해줘" 라고 요구하거나 떼 쓸 때마다 "그래 그래 알았어 알았어" 식으로 해주다 보면 그 상황은 당장 편할지 모르지만 다음 번 같은 상황에서내가 허용해주지 못 할 때 문제가 생기긴다.
아이의 요구를 허용하지 않는 이럴때는 아이의 요구에 부모가 그것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내가 허락한다는 느낌으로 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엄마 나 동영상 더보고 싶어 하나 더 보면 안돼 더보고 싶어"
그럴땐 아이가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한다.확인하는 거다.
"지금 원래 한 편 보기로했는데 하나가 더 보고 싶다는 거야? 그래~재밌게 봐."
라고 이야기 해주는 것이다
허용해주는 것 아니냐고?
다르다.
아이가 얘기하는 것을 듣고. 내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결재한다. 허락한다는 느낌으로 허용해주는 건 다르다.
매번 이럴 수는 없지만 한번씩은 이렇게 파격적으로 또는 나의 필요에 의해서 허용해 줄 때 그냥 아이의 요구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요구를 재차 물어서 확인하고잠시 고민한 후에 허락해준다.
내가 아이에게 끌려다니는 것 같고 부모의 권위가 낮아지는 것 같을 때 이런 때를 위한 세가지 팁 중 하나 허락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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