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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후 아이 문제 산만한 발표 못하는 자리 바꿔 달라는

by ibiliever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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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후 아이 문제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이 학교 생활을 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을 겪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다. 친구 문제, 선생님과의 문제, 자리 배치, 짝꿍 문제 등. 이는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큰 고민거리가 된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어디든 학교 (전 초등 교사 선생님)의 말씀을 통해 알아본다.
 

 

 

초등 입학한 후 학교가 힘들다는 아이

학교 갔다와서 아이가 힘들다고 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떤 친구가 자꾸 나를 괴롭혀.
마음에 안드는 친구와 짝이야.
옆자리에 앉는데 맨날 자리가 안 바뀌어. 
선생님이 나만 발표 안 시켜줘. 
 
초등학교 입학하고 얼마 안 된 우리 자녀들. 학교에서 이런저런 고민이 많을 것이다. 선생님 고민 친구 고민.  자리 고민. 이런 크고 작은 고민들을 듣는 엄마 입장에서도 고민이 된다. 그냥 참으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선생님께 말씀을 드려볼까? 이런 고민 충분히 할 수 있다. 아주 흔한 일이다.
 
 
 
 

초등 입학 후 아이의 고민 엄마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런 일이 생겼을 때 부모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실 확인이다. 정말로 어떤 친구가 지속적으로 괴롭히는지 아이 말대로 계속 한 자리에서 정말 오랫동안 짝이 안바뀌고 있었던 건지. 또 정말 우리 아이만 발표를 안 시켜준 건지. 
 
대개 부모님이 아이의 일에 있어서 정보를 얻은 경로는 아이라는 채널 한 곳이다. 이때는 채널을 좀 더 넓혀야 한다. 정보의 경로를 아이 외에도 선생님께도 여쭤봐야 한다. 걱정과 불신보다는 터 놓고 상담하는 것이 훨씬 낫다. 오해가 다반사인 경우가 훨씬 많다. 오해는 풀어야 내 자녀도 부모인 나도 더 편안한 마음으로 초등학교 생활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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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 문제 고민 Q & A

산만한 아이

Q : 아이가 산만하다는 피드백을 자주 듣는다. 전문기관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까?
 
A : 이것은 지속성을 살펴보면 된다. 저학년일 때는 특히 1학년의 경우 입학 초기에는 환경의 변화로 약간 산만할 수는 있다. 일반적인 아이들은 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학년의 특성상 집중시간이 짧고 선생님의 지시를 한번에 따르는 것도 어려울 수 있다. 많은 아이들에게 보이는 공통점이지만 전문기관에 가 볼 정도인지는 지속성을 살펴보아야 한다. 
 
과거에도 쉽게 관찰된 문제인지 아니면 과거에는 지금과는 다른 양상과는 다른 양상이었지만 도 다른 문제 행동은 있었는지 이런 것들을 살펴보아야 한다. 소위 문제 행동으로 분류가 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학교는 작은 사회이다. 사회에 법과 규칙이 존재하여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시켜주는 하나의 안전장치럼 존재하듯, 학교에서도 질서와 규칙이라는 안전한 울타리를 세워둔다. 
 
아이들이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이 바로 사회생활임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그런데 아이가 이 사화에서 적응하기 힘들어하거나 사회적 관계 맺기를 힘들어한다면 이때!! 지속성을 보아야 한다.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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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못하는 아이

Q : 아이가 발표는 너무 못해요. 스피치 학원을 보내야 할까요?
 
A : 초등학교 입학 후 많은 부모들의 고민이다. 아이가 번쩍 손들고 발표도 하고 그러면 좋겠는데 꿀 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는 모습을 지켜보는 엄마의 마음은 답답하다. 그런데...
 
 
 

 

 
꼭 발표를 잘 해야 할까? 발표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수단 중 하나이다. 남들 앞에서는 긴장을 해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은 누구보다 잘하는 아이일 수도 있다. 지금 당장은 문제처럼 보이는 특정 행동들이 나중에는 저절로 해결되는 것이 정말 많다. '아이에게 발표를 잘해야 한다.'처럼 '해야 한다'는 강박만 주지 않는다면 저절로 해결된다.
 
우리 집 둘째는 혹시 '말을 못 하나요?'라는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었다. 그런데 그 말을 제가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겠어요? 좌절? 나는 굉장히 재미있었다. 말을 굉장히 잘하는 아이인데 나서서 하는 자리에서는 하기 싫어하는 아이였다. 이런 아이에게 '발표해야지' '야 너도 손 좀 들고 말해' 이런 말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다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이다. 
 
아이가 지금도 그런 문제를 보이는가? 아니다. 이런 것들은 저절로 해결되는 문제이다. 너무 걱정하지 마라. 
 
 

 

 
 

지각한 후 학교 안 간다고 울고불고 난리

Q : 딱 한 번 늦잠 자서 지각한 적 있는데 학교 안 가겠다고 울고 불고 난리다. 이런 아이에겐 어떻게?
 
A : 완벽주의적 성향을 가진 아이들. 이런 성향의 아이들이 은근히 많다. 특히 어릴수록 그렇다. 지각이라는 것은 일종의 작은 실패이다. 평소에 경험해 보고 또 이겨내 보기도 하고툴툴 털고 일어나면 아무 일도 없다는 경험을 해 봐야 하는데 이런 작은 실패의 경험이 없으면 이런 일이 너무 두려워진다. 특히 완벽주의적 성향을 가진 아이일수록 그렇다. 아이에게는 마법의 세 글자를 자주 들려주어라. "괜찮아"
 

 " 괜. 찮. 아. " 
 
종종 실수해도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해 주어라. 그리고 우리 아이의 성향을 학부모 상담 기회가 있을 때 담임 선생님과 공유를 하면 선생님도 참고해서 아이를 지도해 주실 것이다. 

 
 
 
 
 
 

마치며

초등학교 입학 후의 대부분의 문제들은 저절로 해결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자녀의 말만 들으면 오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여러 루트를 통해 사실확인 하는 일이 중요하다. 초등학교 입학한 아이는 학교라는 작은 사회를 통해서 다양한 상황에서 문제 해결하는 방법과 타인과 관계 맺는 법을 배우게 된다. 아이의 학교 생활에 부모가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사소한 문제를 과도하게 걱정하기 보다는 아이가 직접 문제 해결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필요할 때만 적절히 개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의 어려움과 고민을 아이의 편에 서서 이해하고 지원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아이가 스스로 감정과 행동에 책임을 지며 성장하도록 돕는 일도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부분이다. 부모의 이러한 적절한 개입은 아이가 학교뿐 아니라 인생의 모든 측면에서 긍정적이고 성공적인 경험을 쌓아 나갈 것이다. 
 
 
 


부모들이 우리 자녀들의 초등학교 입학 후 겪는 학교 생활의 다양한 문제들을 대할 때 중요한 것은 균형잡힌 접근 방식으로 풀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아이의 말만 듣고 판단해 버리면 오히려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다. 선생님과의 소통을 통해서 꼭 사실을 확인해야 하는 일이 중요함을 한 번 더 새기며 오늘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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