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의 평범한 주부가 거둔 어마어마한 성공
본사를 설득하는데 들인 기간만 1년에 뭔가 의논하거나 제안할 일이 있으면 이메일 대신 직접 본사를 찾아가는 정성을 보였고 프랜차이즈를 따내고 바로 한국에서 영업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 대만 매장에서 6개월을 일해보고 난 후국내 1호점을 오픈하는 등.
자영업에 뛰어드는 이들에게 모범이 됨에 충분하더라도. 대만이 본사인 공차의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따내는 일이 보통 일이었을까?
한국에 공차를 들여오고 싶어했던 사람이 비단 김여진 대표뿐이었을까?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한 지역의 가맹사업 운영권을 파는 것이기에, 파트너의 자금려과 경영 능력등을 매우 중요시하는데 어떻게 평범한 주부가 이를 해낼 수 있었을까?
그녀에게는 글로벌 금융회사에서 10년 넘는 경력과 최연서 임원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능력있는 남편이 있었다. 남편의 강력한 뒷받침과 협상 등의 지원. 평범한 주부들에겐 이런 남편이 없다.
자원이 많을수록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다.
꿈과 노력 가능성을 외치는 주장에 비하면 재미도 없고 희망적이지도 않겠지만, 현실에 좀 더 가깝다. 그동안 사람들이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던 이 부분이야말로 바로 성공한 곳들이 가지고 있던 우위이다. 의지와 노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정신승리의 신화는 앞으로도 계속되겠지만, 적어도 그런 신화를 멀리하고자 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p99)
공차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우선 멋져보이는 성공스토리에 섣불리 감동하기보다는 한 번 더 의심해 보는 게 좋다는 것,
사업가와 그 가족은 완전히 분리할 수 없다는 것,
사업에서는 자원과 역량이 매우 필수적.
아무것도 없이 자신의 노력과 힘으로 성공 이루었다는 사람이 있다면 유심히 살펴보자. 대부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의 우위를 숨기고 있거나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다. (p100)
멀티팩터를 읽고 나서.
성공에 마치 공식이 있는 것처럼. 그렇게만 하면 성공할 거라는 믿음을 가지기 보다. 자원의 우위와 역량을 키우는 일에 매진하는 것이 성공에 이르기 위해 보다 더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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