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안통하는 엄마랑 대화가 안되요 사춘기 자녀와 이렇게 대화하면 죽고 싶다는 생각 들어요 누가 고집불통가. in 금쪽같은내새끼188회
낮에 아이가 엄마에게 욕을 한 일이 있었다. 그 일로 엄마는 뒷끝을 부린다.
아이는 침대에 누워있었다. 엄마가 다가와서 아이에게 말한다
엄마 : 치킨 시켰다. 씨XX이 시킨 치킨 시켰다. 앞으로 엄마라고 부르지 말고 씨XX라고 불러라.
아이는 부엌에 치킨 먹으러 갔다가
엄마 : 어디 나가서 나를 소개할 때 '이 씨 XX는 개XX에요' 그래라!
아이는 자기 방으로 되돌아간다. 엄마가 아이를 따라 들어가서 말한다
엄마 : 앞으로 제가 주는 돈 드러우니까 받지도 마시고 제가 해주는 거 먹지도 말고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침대에 누운 아이에게 엄마는 계속 비아냥댄다.
다음날 엄마로부터 메세지가 왔다. "금쪽이가 저 때려서 쉼터갔어요. 지금 경찰 불렀어요." 무슨일인지 제작진이 전화를 걸어 확인한다.
엄마 : 내일 되면 집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금쪽이가 있으면 제가 집에 안 들어각다고 했거든요. 또 무슨 일을 당할 지 모르니까. 그래서 금쪽이를 아동쉼터로 보내고 제가 집에 들어가고. 만약에 제작진이 촬영하게 되면 그 땐 집에 계실 거 아니에요? 설마 사람들 있는데서 저를 죽이려고 할까요?
무슨 일이 있었기에 경찰까지 왔다 간 건지?
엄마 : 게임 못하게 하니까 제 목을 조르고 때리고 하는데 아이가 힘이 세지니까 못당하겠어요
격한 갈등 끝에 쉼터까지 보내진 금쪽이.
쉼터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금쪽이. 엄마 목소리 듣고 좋아한다..
금쪽이를 보자마자 엄마는 울음이 터진다.
엄마 : 엄마 안 보고 싶었어?
아들 : 보고 싶었어.
엄마 : 너 계속 이렇게 하면 엄마랑 같이 못산다고 이야기 했잖아. 근데 니가 계속 이렇게 해버리면 안 되잖아. 도대체 왜그래?
금쪽이 : 그걸 왜 계속 맨날 맨날 왜 나한테 물어보는데?
엄마 : 엄마한테 화가 난 거니? 지금?
금쪽이 : 엄마 계속 똑같은 말만 반복하니까.
엄마 : 이 말 아니면 할 말이 없는데 무슨 말을 할까?? 잘했어? 이래줘야 하니?
금쪽이 : 아니. 그거는 그냥. 그건 다른 얘기잖아.
엄마 : 그럼 어떤 말을 해 주길 원하는데!
금쪽이 : 아! 그런 걸 묻지 말라고! 나한테!
엄마 : 그러면 말 안할게! 그만하자. 챙겨서 나와 집에 갈거니까! 집에 가서 있어! 챙겨가지고 나와!
(또다시 냉랭해진 분위기. 아이 입장에서는 말이 안통하는 엄마랑 대화가 안되요, 엄마 입장에선 사춘기 자녀와 이렇게 대화하면 죽고 싶다는 생각 들어요, 대화가 안 된다. 정말)
집에 도착. 엄마방에 누워있는 금쪽이에게 엄마가 다가온다.
엄마 : 치킨 먹을래?
아들 : 난 안 먹어.
엄마 : 먹지 마. 그럼. 짐싸.
아들 : 나보고 싸라고?
엄마 : 니 짐인데 니가 싸야지.
아들 : 나 잘 못 싸.
엄마 : 나보고 어쩌라고.
아들 : 엄마가 싸. 엄마가 맨날 싸줬잖아.
엄마 : 그럼 짐 싸지 말고 학교도 가지 마. 그리고 내 방에서 좀 나가!!
엄마 : 내 방에서 좀 나가!!
아들 : 같이 좀 누워있을래..
엄마 : 싫어!! 가서 짐 싸!!
아들 : 같이 둘이서 짐 싸자..
엄마 : 너 애기 아니잖아!
아들 : 옆에서 도와줘!
엄마 : 그러니까 가자! 일어나!!
아이에게 계속 냉정한 엄마. 3주간 지낼 기숙 생활 짐을 싼다. 엄마는 옆에서 팔짱끼고 바라본다. 아이는 열심히 짐을 싸고 있는데 엄마는 날이 선 반응을 한다.
엄마 : 엄마가 다시 한 번 이야기 하는데 정기 귀가 할 때까지 게임은 노트북 하나도 못하게 할거야.
금쪽이 : 말이 다르잖아.
엄마 : 지켜볼꺼야!!
금쪽이 : 이! 진짜! (빠직)
엄마 : 진작에 잘하지 그랬어.
금쪽이 : (쩌렁쩌렁 큰소리로) 뭐가 진작에 잘하지야!!!!!!!!!
엄마가 침대에 누웠는데 금족이가 엉덩이를 찰싹 때린다.
엄마 : 또 시작이다.
금쪽이가 엄마 엉덩이에 또 손을 퍽! 하고 쳤다.
엄마 : 야!! 어디서 엄마를 때려!! 하지마!!
금쪽이 : 엄마가 먼저 나를 게임병신으로 보고 있잖아!
엄마 : 니 마음대로 말.. (퍽. 또 때린 금쪽이)
엄마 : 야!! 하지 마라고! 아퍼!
엄마는 금쪽이를 피해 나가려고 한다.
엄마를 따라나오는 아이.
엄마 : 하지마. 나 지금 일하러 갈거야.
금쪽이가 엄마 팔을 잡는다
엄마가 옷을 꺼내어 들고 나가려고 하는데 금쪽이가 퍽하고 엄마를 또 민다. 엄마가 소리지르며 하지 말라고 한다.
금쪽이 : 엄마가 날 이렇게 만들었잖아.
엄마 : 내가 널 어떻게 만들었는데 !!
금쪽이 : 게임병신으로 취급했잔아.
엄마 : 너 게임중독자 맞잖아!
금쪽이 : 아들을 대하는 태도가 씨X !
말이 안통하는 엄마랑 대화가 안되요 사춘기 자녀와 이렇게 대화하면 죽고 싶다는 생각 들어요
아이는 아이 방으로 들어가서 방문을 쾅 닫는다. 엄마는 외출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금쪽이 방에 들어가서 마저 말한다.
엄마 : 나 집에 안 들어올거야. 어디 계속 엄마한테 욕을 해!
금쪽이 : 엄마가 하는 행동이 그렇잖아.
엄마 : 내가 하는 행동이 어때서. 자식위해서 게임 중독 벗어나게 하려고 하는 게 잘못된 행동이야? 너 혼자 집에 있어. 엄마 안 들어올꺼야.
나가려는 엄마를 금쪽이가 막아선다.
엄마 : 하지마!! 나와!! 내가 너랑 있으면서 싸워야 돼?
금쪽이 : 엄마가 싸움 만들 짓을 하잖아!!
엄마 : 그러니까 싸움 안 만들려고 나간다고!
금쪽이 : 왜 포기를 해!! 고칠 생각을 해야지!!
엄마 : 고치려고 하는 애가 엄마한테 쌍욕을 하고 엄마를 때리니?
엄마 : 경찰부르기 전에 나와.
금쪽이 : 경찰 불러서 뭐하게!
엄마 : 너 엄마 때렸잖아!!
엄마는 기어코 현관을 나섰고 아이도 따라 나서서 엄마를 잡는다.
(엄마랑 대화가 안되요. 엄마랑 말이 안 통해요. 사춘기 자녀는 이렇게 대화하면 죽고 싶습니다)
엄마 : 저 날은 정말 돌았던 것 같다. 아이랑 인연을 끊어야 하나? 애 아빠한테 보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마 : 앉아봐. 아들아. 우리 지금 다녀온 대안학교가 수학전문학교잖아? 처음에 가서 너가 1년동안 너무 힘들어했던 거 알아. 그 때 엄마도 너무 마음이 아팠었어. 그런데. 과제제출도 안해요. 잠만자요. (이런 부정적인 피드백만 들어왔다.) 엄마 어릴 때 집안 형편이 힘들었다고 했잖아. 엄마는 수학 선생님이 되고 싶었어. 그게 안 되서 그 때부터 나는 이런 생각을 했어. 내 자식만큼은 잘 가르쳐야겠다. 엄마 솔직히 대학 못 간걸로 할머니 아직도 원망해. 나는 그런 일 겪고 싶지 않아. 그래서 이걸 서로 노력해서 고쳐나갔으면 좋겠어. 니가 왜 그러는지를 자세히 이야기해주면 안 되겠니?
금쪽이 : 공부 열심히 하면 하는 동안 학업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니까. 나도 계속 공부하는 거 힘들어서 너무 힘들단 말이야.
엄마 : 학업적 스트레쓰? 엄마가 봤을 때 그건 핑계야. 학업적 스트레스라면 공부를 너~~어무 많이 해서 받는 스트레스인데
금쪽이 : 학업적 스트레쓰가 있으니까 공부 안하고 게임하지.
엄마 : 어떤 게 스트레쓰인데? 공부하는 자체가 스트레쓰야?
금쪽이 : 엄마가 너무 과도하게 시켰잖아.
엄마 : 뭘?
금쪽이 : 공부를.
엄마 : 공부하기 싫으면 학교 그만 둬.
금쪽이 : 공부하기 싫은 게 아니라 힘들다고!! 싫은 게 아니라!!
엄마 : 공부하고 쉬는 시간 있잖아!
금쪽이 : 그러니까 그 십분 쉬는 시간 동안 게임하겠다고!
엄마 : 쉬는 시간에 쉬어. 아무것도 하지 말고!
금쪽이 : 안 하려고 하는 게 너무 힘들어!
엄마 :그러니까 너 게임 중독이라고!
(게임이 모든 것의 원인이라 생각하니.. 더욱 말이 안통하는 엄마. 이렇게 대화가 안되면 죽고 싶을 것 같다)
금쪽이 : 아 진짜! 똑같은 말만 계속 반복하고 그래!
(아이는 절망스러운 표정)
엄마 : 고칠려고 왜 노력을 안 하니?
금쪽이 : 고칠려고 노력하고 있잖아!!
엄마 : 지금 이게 고치려고 노력하는 자세니? 오로지 머릿속에는 지금 게임을 어떻게 하면 더 할 수 있을까 그생각만 하고 있잖아.
금쪽이 : 아니라고!! 왜 엄마 마음대로 생각하는데!!
엄마 : 니가 하는 행동이 그렇잖아!
(아이는 소리지르며 철퍼덕 엎어져서 운다. 말이 안통하는 엄마랑 대화가 안되니 사춘기 자녀 답답해 죽고 싶어 한다)
엄마 : 엄마가 이야기했잖아. 너 좋은 모습 보여주면 언제든지..
금쪽이 : 좋은 모습 보이는 게 힘들다고..
엄마 : 노력하면 되지. 안 되는 게 어딨니!!
금쪽이 : 내가 계속 게임만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선생님이 허락한 시간에만 게임을 하겠다는데!
엄마 : 그 전에 좀 잘하지 그랬어!
금쪽이 : 또 뭔소린데 진짜!!!
금쪽이 : 왜 과거 얘기만 자꾸 하는데!
엄마 : 과거가 있으니까 지금 엄마가 이렇게 대하는거라고!
금쪽이 : 허락된 시간이라고! 허락된!
엄마 : 지금 공부하는 게 없는데 뭘 어떻게 하라는 건데!! 니가 지금 뭐 하고 있는 게 있어? 얘기했던 게 다 과거인데 과거 이야기 다 꺼낼까?
엄마 : 나 너랑 이야기 하는 게 왜 이렇게 힘드냐.
금쪽이 : 알았어. 일주일만 할게. 일주일만 엄마가 하라는대로 할게.
엄마 : 어쩔수 없이 하는 게 아니라 니가 노력하는 거야!
금쪽이 : 엄마 말을 따르겠다고 하는데도.
엄마 : 나는 너를 진짜 못 믿겠다! 이제는.
금쪽이 : 아.. !! 엄마 말을 따르겠다고 하는데도 왜 못믿겠다고 하냐고!! 내가 일주일만 참는다고 하잖아!!
엄마 : 누가 참으래!!?? 엄마가 참으래?? 누가 참으래?? 엄마가 너를 고통스럽게 하려고 하는 거니? 지금?
(이건 또 무슨 말 ㅠㅠ)
엄마 : 니가 고칠려고 노력을 좀 해.
금쪽이 : 알았어.
엄마 : 어?
금쪽이 : 알았어. 엄마 말대로 따를게. 됐잖아.
<< 오은영 선생님의 조언과 점점 변화되는 모자의 모습은 아래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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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속썩는 가정이 한 둘이 아닐텐데 용기내서 출연해줘서 감사하다. 보면서 엄마로써의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한다. 앞으로 자녀가 커가는 모습을 이해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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